본문 바로가기

프로의 자취인생/찾아봐도 안나오는 자취 노하우

원룸 중개수수료 사기 #썰 풀기 #원룸 #계약만기전 #자취 8년차도 당했다

글쓴이는 원룸 자취 경력 8년 차입니다

최근 만기전에 집을 빼고 새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계약 만기전에 집을 나가야 하는 경우에는

보통 집주인이 부담하는 중개수수료를

본인이 대신 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 일거예요

계약서에도 명시가 돼있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어요

입주했을 때에 지불했던 중개수수료가 12만 원이어서

그 정도로 생각했는데 아니었어요

 

이사 당일날

보증금 처리로 집주인과 얘기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 중계수수료가 한 달 월세(34만 원)라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놀랐지만

'집주인들은 원래 돈을 더 많이 내는구나' 라며

넘어갔었어요

 

그런데 

 

자취 이야기를 전하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적확한 정보를 알려드리려 여러 가지 검색해보니

한 달 월세를 지불하는 게 아니었던 거였어요

 

입주할 때와 같은 금액의

12만 원 정도만 내면 되는 거였어요

3배나 차이가 나는 거라서 알아보기로 하고

전 집주인분께 연락을 드리고

지금의 세입자와 계약한 부동산 번호를 받았습니다

 

전화를 하니 임대 어쩌고저쩌고 수수료라서 그렇다

라고 말하 더하고요

미리 여러 가지 알아본 저는 

'그 수수료가 우리 집 우선적으로 좀 잘 봐달라'

라는 의미로 더 받는 돈 아니냐고 되물었어요

맞다더군요

 

저는 급하게 방을 빼야 할 상황도 아니었고

기본적으로 저 방법 자체가 엄연히 불법입니다

 

그리고 제가 목소리가 젊고 여자라 그런지 몰라도

깔보는 듯이 끝까지 잘못 없다는 식으로 말하고

나중에는 따지듯이 나오길래 저도 언성을 높이게 됐고

신고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니 집주인과 통화를 해보겠다고 하더군요

전화 당시 오전 중이었는데

그렇게 하라고 하고 오후 3시까지는 연락 달라고 했어요

 

★여기서 생활 꿀팁★

자취를 하다 보면 사건사고들을 처리할 때가 많아요

전화를 해서 답을 받아야 하는 경우에

꼭 꼭 꼭

날짜 , 시간을 언급해서

언제, 몇 시까지 연락 달라고 말하세요

 

그렇게 전화를 끊고

저는 [부동산 중개보수 부당행위 신고]를 했습니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들어가시면 

해당 지역 신고번호가 적혀있어요

 

 

 

 

저는 지역이 대구라서 대구광역시를 클릭하고

그림에 보이는 토지정보과에 먼저 연락을 했고,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로 연결시켜주셨어요

저의 상황을 말하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상담원 님께

'저도 깐깐하게 법대로 굴고 그렇게 하는 건 저도 싫다'
'중개수수료는 어느 정도 지역만의 룰이 있는 것도 알고 있는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라고 물었더니 

어떤 이유도 수수료를 더 받아선 안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우선 알겠다고 하고 끊었습니다

 

그렇게 점심시간대에 집주인에게 연락이 왔고 

저랑 집주인과는 관계가 좋았고 서로 신뢰가 있었어서

좋게 좋게 이야기하고 넘어갔어요 

어떻게 보면 집주인은 그냥 중간에 껴있는 거지

발만 빼면 아무 상관없거든요

 

그 후 부동산에서 사죄의 문자가 왔고 

저도 언성 높인 점 죄송하다고 하며 저의 입장을 전달했죠

 

 

 

중간중간 넘기고 캡처하였습니다

계속 전화하겠다는 거 문자로 부탁드린다고 했어요

 

결국은 받아냈습니다

누구에게는 20만 원이 얼마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사회초년생인 저에게는 아주 큰돈입니다

그리고 금액에 대한 현금영수증도 신청받았어요

여러분도 현금영수증 꼭 놓치지 마세요

 

중개수수료라는 게 참 어려워요

 

모르는 만큼 전문가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는데

제거 겼었던 상황들이 계속되면 안 좋은 이미지만 커지고

결국 그에 대한 감당을 할 수밖에 없는데 말이죠

 

여러분도 미리 알아보시고 당당하게 대응하세요

영수증 꼭 잊지 마시고요

 

★ 모두 현명하게 좋은 집 구해요★